"청렴,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가치죠"

청동거울 동아리 회원들이 청렴 나눔의 날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지난 2015년 창단한 충북도교육청 청렴 동아리 ‘청동거울’ 은 더 맑고 밝은 내일을 위해 무엇을 하기보다 먼저 수신을 생각하자는 취지로 결성됐다.

공무원들인 회원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격려하면서 ‘더 올 곧은 공직자,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그 무엇보다도 구호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도교육청 공무원들에게 청렴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는 것이다.

또 청렴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 및 청렴 실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교육청의 청렴정책 사항을 효율적으로 홍보하는 청렴전파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매년 청렴 나눔의 날을 정해 동료 직원들에게 청렴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나눠주며 공직자로서의 청렴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거창한 행사가 아닌 생활 속에 청렴을 생활화하자는 취지로 작지만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실천 가능한 것들부터 시작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청렴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사무실과 휴게 공간에 청렴 및 인권 도서를 배치하고 청렴과 관련된 표어나 명언 등의 내용이 담긴 스티커를 제작해 곳곳에 부착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도교육청에 도서 동아리인 ‘책미소’ 와 함께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도서전을 개최했다.

오늘 날의 여성이 있기까지 편찬 된 여성 운동사 관련 도서를 소개, 전시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패 취약분야 제도개선을 위해 ‘청렴서포터즈’를 운영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교직원 간 교육 및 협력, 소통을 통해 청렴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월례 조회와 각종 회의 시 인사말을 항상 청렴 문구로 시작하는 것도 청렴 동아리가 만든 문화 중 하나이다.

청동거울은 올해를 청렴 문화 확산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5월부터 12월까지 ‘충북 지역 청백리 인물 및 유적지 발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충북지역 청렴 인물과 유적지를 방문해 조사함으로써 우리 고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생생한 청렴 미담사례를 발굴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또 9월에는 ‘반부패 청렴 영화제’를 개최, 반부패 주제 토론과 상영 영화에 대한 시사점 공유, 반부패 결의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문화적 접근을 통한 반부패 의식 확산과 관심을 유도하다는 취지인 것이다.

청렴 나눔의 날 캠페인과 청렴 도서 코너 운영, 청렴 시화전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 역시 더 확대키로 했다.

유수남(사진·감사관) 청동거울 회장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렴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며 “활발한 활동으로 충북교육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해 나아갈 방침이다” 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유수남 청동거울 회장
유수남 청동거울 회장

 

청동거울 명단
△ 유수남(회장·감사관) △ 한주형(부회장·청렴감사팀장) △ 민홍일(총무·감사관) △ 김길영(정책기획과) △ 최미영(청주교육지원청) △ 박상준(행정과) △ 이은희(예산과) △ 박성우(감사관) △ 박창욱(감사관) △ 신선화(감사관) △ 곽동호(감사관) △ 남진희(대소원초) △ 박민수(옥천교육지원청) △ 유구현(예산과) △ 윤진섭(교원인사과) △ 유영상(감사관) △ 김우일(미래인재과) △ 정진옥(학교자치과) △ 최미경(감사관) △ 김경환(감사관) △ 신선아(미래인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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