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9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종고등학교(교장 장영훈)는 기숙형 고등학교형자율학교로 사교육비 절감에 앞장서며 열과 성을 다하는 수요자 맞춤형 진로진학 지도를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며 명품학교로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세종고는 1926년 조치원공립농업보습학교로 개교한 이래 2006년 기숙형 고등학교형자율학교로 전환하고 지역이 행정수도로 편입됨에 따라 2012년 세종고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시대의 변화에 따라 조화롭게 성장했다.

2019년 현재 32학급, 기숙사와 과학영재학급을 운영하는 졸업생 수만 1만6475명을 배출한 전통 있는 학교다.

최근 3개년 동안 서울대 7명, 의과대학 16명, 고려대 27명, 연세대 5명, 카이스트 4명, 사관학교 13명, 그 외 수도권 주요대학 145명, 지방 거점 국립대 253명 등의 진학률을 보였으며, 본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에 긍정적인 평가를 가지고 입학을 희망하는 중학생 수가 현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의 지평을 넓혀라! 학업역량 Up 활동

블록타임 교과 시간을 활용한 활동 중심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자율과제발표 및 산출물 공유 기회를 제공했다.

기초기본교육 강화 프로그램으로 학력증진목표관리제, 맞춤형 선택 중심 방과후학교, 지역 대학생과 함께하는 멘토-멘티 교육활동을 추진했다.

수월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수학·과학 통합형 영재학급 운영, 수능교과 중심의 심화수업, 카이스트 및 포항공대와 연계한 토론학습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심도있는 활동 결과, 최근 3개년 동안 세종 및 전국과학전람회에서 7회, 세종영재스팀창의력탐구대회 4회, 세종발명품경진대회 4회, 세종청소년과학탐구대회 1회, YSC 발표대회 1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대회에서 3회, 세종정보올림피아드대회 1회 등 우수한 성적을 이루어 내었다.

◇꿈꾸고 도전하는 자의 알찬 발자국! 진로전공역량 Up 활동

학생 맞춤형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비전캠프, 진로진학캠프 운영으로 자기이해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학교, 세종시교육청,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진로전공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교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의 전공역량 강화를 위해 제작된 12개 진로진학집중과정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특성화·다양화해 학년별 자신의 진로에 맞는 과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진로전공 맞춤형 연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규동아리(60개), 자율동아리(100개)를 편성하여 학년별·공통 주제별·팀별 연구활동을 지원하였고 결과물 발표회를 개최해 우수한 연구결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종시교육청이 지원한 공동교육과정1, 2에 매학기 3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해 전공 관련 심화 교육활동을 했으며, 거점학교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매년 진로전공역량 활동 내부 평가를 위해 동아리 페스티벌과 교과페스티벌을 개최해 우수동아리 활동을 일반화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설정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최근 3개년 동안 사이언스데이 우수콘텐츠 선발대회 3회, 세종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 2회, 세종수학나눔축제 2회, 전국독도바로알기대회 2회, 미래의 건축공학경진대회 1회, 음악콩쿠르대회 1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더불어 행복하자, 교양을 키우는 인성핵심역량 Up 활동

21C는 인성도 실력이 되는 사회이다.

2015년 7월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면서 세종고에서는 인성핵심역량인 자기관리 역량, 심미적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갈등관리 역량, 공동체의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스마일&허그데이는 5년동안 지속된 전교원이 참여하는 학생 아침 맞이 행사이다.

사제동행 음악회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복도와 하늘공원에서 진행됐으며 사제 간의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

공동체의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전에 170여명의 학생이 지역 복지시설을 방문해 활동을 하고 있으며 약 8년 동안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변화와 도전을 즐기며 더 나은 우리를 지향하는 비전교육

2019학년도를 맞은 세종고에서는 수월성교육과 기초기본교육을 구안·적용하고, 융합형 교과중점학교와 특색 있는 학급자치활동으로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융합형 교과중점학교는 본교가 학생 진로진학을 위하여 구상한 누리마루 진로진학로드맵을 기반으로써 사회교과와 과학교과를 융합함으로 사회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과 과학 발전으로 야기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탐구능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이다. 학생 과목 선택권을 최대한으로 반영하여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대학 및 연구소 박사급 전문 강사를 채용하는 등 수업-평가-기록-진로진학의 일체화로 학생 진로진학을 지원하고자 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추어 6C 핵심역량(협력, 의사소통, 콘텐츠, 비판적사고, 창의적 혁신, 자신감)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급자치활동은 학생의 진로진학과 연계한 학급자치회(미래성장부, 문화예술부, 글로벌이슈부, 환경생명부, 정보미디어부)를 구성해 1학년 과정은 사례중심의 활동, 2학년 과정은 질적 심화활동, 3학년 과정은 개인별 주제 탐구활동으로 운영하고자 한다.

현재 세종고는 세계인·민주인·창의인·건강인을 교육목표로 기숙사(연문학사) 운영 및 교과중점학교·공동교육과정 거점학교 지정 운영 등 기초기본교육과 수월성교육을 상호 균형 있게 운영하고 공동체 역량이 빛나는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여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을 잘 키우는 경쟁력 있는 학교, 학부모가 믿고 보내고 싶은 교육 명문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종 신서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