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코스피가 25일 'R(Recession, 경기침체)의 공포'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09포인트(1.92%) 내린 2,144.8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 하락 폭과 하락률은 작년 10월 23일(55.61포인트·2.57%) 이후 약 5개월 만의 최대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28.15포인트(1.29%) 내린 2,158.80으로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웠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장중 2.42%까지 하락하면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3개월물 금리와 역전됐다. 장단기 채권 금리의 역전은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역전 현상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6포인트(2.25%) 내린 727.21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0.46포인트(1.41%) 내린 733.51로 개장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8억원, 79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2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6억7천만주, 거래대금은 약 4조4천억원이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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