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군이 13년 만에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도내 11개 시·군 선수단 등 4500여명이 참가하는 58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괴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13년만에 충북도민체전을 유치한 괴산군은 실무추진단과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실무추진단장은 부군수, 추진위원장은 군수가 맡기로 했다.

도민체전 예산으로 시설비 42억원, 운영비 12억8000만 원 등 64억8000만원도 확보했다.

24개 종목 중 22개 경기는 괴산군에서 치르기로 했다. 전용 경기장이 없는 사격, 골프는 청주종합사격장과 음성골프클럽에서 열기로 했다.

실무추진단은 성화 봉송, 개·폐막식 등 공식행사 세부추진계획을 세우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등 4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괴산종합운동장과 체육시설 7곳도 오는 5월 중순까지 정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민체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군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포스터, 배너, 차량부착용 홍보물 등을 만들어 개막일까지 홍보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대회 상징물 개발에 나서 보고회와 주민선호도 조사 등을 통해 최종안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의 엠블럼은 군목(郡木)인 느티나무를 모티브로 해 타오르는 성화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또 유기농 괴산의 청정가치를 알리고 충북도민의 행복과 화합 축제의 의미도 담았다. 슬로건은 ‘함께해요 희망괴산 하나 되는 도민체전’, 캐릭터는 꺽정이와 운총이를 응용한 마스코트도 개발했다.

충북도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괴산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도민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 보다는 최고의 성공대회라는 평이 회자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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