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수사정보를 누설하고 향응 등 대가를 받은 검찰사무직 공무원이 구속됐다.

2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전날 재직 중 수사정보를 누출하고 향응을 받은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등)로 청주지검 충주지청 간부공무원 A씨(59)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충주지청 과장으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해 춘천지검 원주지청 근무 당시 수사 대상자들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하고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달 원주지청에서 충주지청으로 전보된 A씨는 원주지청 재직 시 위법사항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지청 관계자는 “A과장이 구속된 것은 맞지만 원주지청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은 말해주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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