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연구소 충북유기농업대학 개설

충북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에 신설된 교육과정 충북유기농업대학 입학식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전문기술교육을 통한 스마트 유기농업인 육성에 나섰다.

유기농업연구소에 충북유기농업대학이 개설돼 지난 20일 입학식을 가졌다. 이 대학은 2016년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 개최, 유기농업연구소 개소와 더불어 신설된 교육과정이다.

올해 교육희망자 127명을 선정, 12월까지 일반·심화과정을 각각 10회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며 교육과정 70%이상을 이수해야 수료할 수 있다.

유기농 관련 연구기관, 민간기업, 대학교수, 정부·지자체 공무원 등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현장에서 필요한 재배기술의 전반적인 이론과 자가 퇴비, 천연농약 제조 등 다양한 실습을 한다.

특히 올해는 일반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심화과정을 운영, 유기농업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들 교육생들은 지역에 새롭게 귀농하는 신규농업인들의 멘토 역할 수행과 유기농업 기반을 확대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용섭 충북농기원장은 “유기농산물 학교급식 확산과 소비촉진 홍보활동으로 농업인들의 유기농에 대한 전문교육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유기농업대학은 PLS제도 전문시행과 4차산업혁명 등 농업환경 변화에 발 맞춰 경쟁력 있는 유기농업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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