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보령시가 인구 10만 사수를 위해 숨은 인구 찾기에 나서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원춘 부시장과 70개 기관 ․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10만 붕괴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보령시 인구는 2월말 기준 10만16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95명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대책회의 개최해 △거주자의 미 전입 요인 분석 및 대책 △유관기관 임직원 거주현황 및 미전입 사유 파악 △숨은 인구 찾기 운동 동참 및 시민참여 방안 △인구유입을 위한 기관단체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이날 인구가 10만 명 이하로 감소될 경우 의료와 복지, 교육, 보육 등 기초생활 인프라 및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 소상공인 쇠퇴, 부동산 가격 하락 등 지역경기 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정원춘 부시장은 “인구 10만 사수가 우리 시의 핵심 목표”라며, “기관단체 임직원 및 회원 중 미전입자가 있을 경우 적극적인 독려로 우리 시의 인구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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