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50만달러, 일본 200만달러 등 총 350만달러 규모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 소재 도라지 가공업체 한도라지영농조합법인(대표 이봉선)은 28일 미국 ‘KHFC’ CORP.와 일본 BARA CO.,LTD.에 약도라지 농축캡슐과 농축과립스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150만달러, 일본 200만달러, 총 350만달러(한화 40억원) 규모로 이 대표가 국내 박람회와 해외마케팅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가해 이룬 첫 수출로 의미가 크다.

한도라지 영농조합법인은 삽교읍에 소재한 농산물 가공업체로 2015년 9월 설립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융복합산업사업자인증, 특허청 특허등록을 통해 지난해 2억6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일반도라지(식용도라지)가 아닌 특용도라지를 원료로 기존 약용도라지보다 4배 이상 높은 사포닌과 주요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지역 내 배, 여주, 수세미, 곰보배추, 작두콩, 은행, 민들레 등을 사용해 생산하는 건강음료 제조특허를 보유한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봉선 대표는 “오늘 수출 계약을 통해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로 전 세계에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군에 있는 많은 농특산물 가공업체들과 함께 수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앞으로 한도라지영농조합법인과 같은 농특산물을 가공할 수 있는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업체를 발굴해 수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컨설팅, R&D, 수출포장재 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 수출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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