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애국지사 이찬의 공의 추모제가 31일 선생의 순국 100주기에 맞춰 증평읍 남하2리 웃골산 선영에서 거행됐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증평군분원이 주관한 추모제에는 이상욱 증평분원장의 집례하에 장천배 증평군의장을 비롯한 선생의 손자며느리 김정자 유족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생의 숭고한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이상욱 분원장은 "'나라를 위해 전장에서 죽는 것이 가장 값진 삶이고 마땅한 일이다'라는 이찬의 선생의 말 같이 독립유공자 후손답게 나라사랑과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찬의 선생은 1919년 3월 30일 3000여명이 합세한 청안장날 만세운동에 참여해 우편소와 주재소 등을 습격했다. 선생은 이날 일본 경찰의 흉탄에 맞아 애석하게도 현장에서 순직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을 기리어 1977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고 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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