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공원에서 매주 토요일 공연

충주시립택견단원들이 중앙탑공원에서 맛서기 동작을 보여주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립택견단이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상설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선보인다.

시는 지난 30일부터 6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중앙탑공원에서 옛 택견판 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옛 택견판은 조선후기 유숙의 풍속화 ‘대쾌도’에 그려져 있는 택견 모습을 재현했다.

공연은 붉은 띠를 두른 윗대와 푸른 띠를 두른 아랫대 2팀이 각각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택견 맞서기 진수를 보여주게 된다.

이번 상설공연에서

시립택견단은 액션 연기와 아크로바틱 동작을 익히며 지난해보다 공연 질과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이고 마당놀이 버전으로 흥미롭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봄날을 맞아 중앙탑공원을 찾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무예 택견의 부드러움과 웃음을 유발하는 익살스러운 동작을 펼쳐 보이게 된다.

옛 택견판 본 공연은 트레블러 크루와 제머리 마빡이, 선무도 등 다양한 사전공연도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택견을 널리 알리고 대중·세계화를 위해 준비한 무대인만큼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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