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고 교실 밖 민주주의 의정체험

충북도의회의 올해 첫 '의정체험 프로그램'에 청주 상당고 학생들이 지난 29일 참여한 후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의회에서 운영하는 '의정체험 프로그램'에 지난 29일 청주 상당고 학생 80여명이 올해 처음으로 참여했다.

도의회는 민주주의 현장체험과 역할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실생활과 연관된 정치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의정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의정체험은 장선배 의장의 추천으로 청주 상당고 학생 80여명과 이숙애 교육위원장, 김진형 사무처장 등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본회의장에서 의정홍보 영상을 시청한 후 도의회의 기능·역할과 의사진행, 조례안 심사보고, 5분 자유발언 등 실제 도의원들이 하는 과정을 체험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체험활동을 통해 도의원이 어떤 일을 하고 본회의 등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정치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뉴스에서만 보던 도의회를 직접 방문·체험함으로써 의회와 의원들이 하는 역할을 생생히 느낄 수 있었다"며 "도의회가 도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 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의회는 지난해 13개 학교 388명을 대상으로 의정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으며, 민의동행의 일환인 청소년 의회교실, 찾아가는 의회교실과 함께 의정체험 활동을 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적극 홍보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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