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1일 개인의 이익을 내세우는 고질·악성 민원에 대해 엄정한 대처를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악질 민원이나 행정력을 낭비하게 하는 생떼쓰기 민원에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밝혔다.

또 "교육청의 눈길이 못 미쳐 발생한 민원 등 정당한 민원은 민원인을 잘 섬기고 해결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엄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민원에 대해서는 권익위에 대처 매뉴얼 정비를 건의해서라도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합리·객관적 기준을 갖고 대처하자"고 덧붙였다.

앞서 도교육청은 청주의 한 초등학교 소유의 땅을 무단으로 사용하던 점유자에게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점유자는 도교육청이 처음부터 안내를 잘못 한데다 불친절하기까지 했다며 매일 같이 교육감실과 해당 부서를 찾아 항의하고 있다. 곽근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