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부활대축일(부활절)을 맞아 가톨릭 신앙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 성삼일 예식이 오는 18일부터 전국 성당에서 일제히 거행된다.

성목요일인 18일 ‘주님 만찬 미사’에서는 사제가 신자들에게 발 씻김 예식(세족례)을 하고, 성금요일인 19일 ‘주님 수난 예식’에서는 요한복음서의 수난기 봉독과 십자가 경배를 한다. 성토요일을 지내고 난 20일 밤에는 1년 중 가장 성대한 ‘파스카 성야 미사’를, 21일은 ‘주님 부활 대축일 낮 미사’를 한다.

파스카 성삼일에 전국 교구의 주교들은 주교좌성당, 복지시설, 사회사목 공동체 등을 방문해 미사와 예식을 주례한다. 앞서 성주간 목요일인 18일 오전에는 전국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주교가 주례하는 성유 축성 미사를 한다. 이 미사에서는 앞으로 1년간 성사 집전에 사용할 성유들을 축성 축복하며, 사제들의 서약 갱신으로 사제단의 일치와 결합을 드러낸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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