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봄철 인삼밭 관리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봄 인삼출아(새싹이 지상으로 출현하는 것)가 예상돼 저온피해가 우려돼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봄철 인삼밭 관리와 철저한 대비가 중요하다.

햇빛이 인삼 두둑 상면에 내리쬐면 땅 온도가 올라가 인삼 실뿌리가 내리기도 전에 싹이 올라와 뿌리로부터 수분 흡수가 되지 않은 상태로 자란다. 이때 온도가 내려가거나 늦은 서리가 오면 저온피해를 입게 된다.

이때 해가림 차광막을 내리고 방풍울타리를 설치하면 땅 온도 상승을 막을 수 있어 조기 출아에 의한 봄철 저온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내부 온도변화를 줄일 수 있어 인삼 머리(뇌두) 부분의 냉해를 방지할 수 있다.

만약 출아기에 저온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차광망과 방풍울타리를 설치해 습기를 보존하고 햇빛과 바람피해를 막아야 하며 잿빛곰팡이병에 의한 2차 피해예방을 위해 등록약제로 신속히 소독을 해야 한다.

또한 물 빠짐이 불량해 땅에서 녹은 물이 고이는 지역은 인삼 뿌리부패 등 습해 우려도 있기 때문에 두둑과 고랑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인삼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지역별 기상정보를 면밀히 살펴 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저온피해, 습해, 병해 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사과 결실관리

개화기 온도가 낮으면 화분발아 및 화분관 신장 등이 지연돼 결실률이 떨어진다.

휴면기 저온이나 서리피해 등에 의해 화기 동사 또는 발육이상에 의해 결실 불량이 나타난다.

개화기 중 약제살포로 방화곤충을 직접 죽게 하거나 냄새에 의해 기피하는 경우 결실률이 떨어진다.

수분수가 없거나 불합리하게 재식됐을 경우 결실이 저해된다.

결실량 확보를 위해 ‘머리뿔가위벌’과 ‘뒤영벌’ 등 방화곤충을 개화 7~10일전에 배치한다.

사과의 중심화가 70~80% 개화한 직후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화분발아 및 화분관 신장은 20~25℃가 적당하므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 인공수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상조건이 좋지 않은 때는 암술의 수명이 짧아지므로 주두에 이슬이 사라진 후부터 오후 늦게까지 인공수분을 실시한다.

고온 건조한 기상이 지속될 때 지표면에 물을 뿌려주면 암술의 수정 가능기간이 연장돼 결실률을 높일 수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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