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미래농업아카데미 운영

충북농업기술원은 충북농업기술대학 ‘청년농업인 미래농업아카데미’ 입학식을 가졌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이 청년농업인 육성에 본격 나섰다.

농기원은 정부의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에 발맞춰 충북농업기술대학 ‘청년농업인 미래농업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내 40세 미만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이론·실습과 현지 견학 등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전문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기원에 따르면 현재 농촌현장에서 농가경영주 중 40세 미만 청장년의 비율은 0.9%이다. 이러한 추세라면 2025년에는 0.4%, 3700여 농가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업·농촌에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 같은 문제를 풀어 나가는 동시에 침체돼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청년농업인 육성을 제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충북농기원은 교육희망자 57명을 선발해 12월까지 월 1~2회의 교육을 진행하며, 경영·마케팅·유통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송용섭 원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청년농업인 육성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젊고 유능한 농업인들이 충북 지역농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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