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진행된 건강빨강지팡이 봉사단 신규자 역량강화 교육 모습.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 보건소는 건강빨강지팡이 봉사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건강빨강지팡이 봉사단’은 2015년부터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봉사를 희망하는 봉사단원을 선발해 지역 내 경로당에서 혈압, 혈당 측정 등 지역주민 스스로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군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건강빨강지팡이 봉사단 신규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교수의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에 관한 강의를 듣고 혈압, 혈당측정을 위한 1:1 맞춤형 실습을 했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봉사단원은 “심뇌혈관질환에 관한 강의를 듣고 직접 혈압과 혈당을 재보는 실습을 하는 동안 나와 내 가족, 내 이웃들의 건강을 내가 지킨다는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각오를 다졌다.

군은 건강빨강지팡이 봉사단 운영으로 담당 지소·진료소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건강 이상자나 신(新)환자 발생 시 신속히 병·의원으로 연계해 질환의 조기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사회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건강빨강지팡이 봉사단 프로그램이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도움 될 수 있는 건강 리더 양성을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만성질환 관리체계의 마련 및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합병증 관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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