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방역초소를 현장점검 하는 황선봉 군수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군이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9년 연속 청정지역 사수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달 31일자로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1일부터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안성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인접한 충북으로 확산돼 28농가 2272두를 살처분한 가운데 군에서는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 운영 및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유지하고 비상대기 근무조 편성, 읍·면 축산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하는 등 긴급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그동안 우제류 34만두에 대해 긴급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소독약품 10t, 생석회 196t 등을 축산농가에 긴급 투입하고 철새도래지인 예당호, 무한천, 삽교천, 옥계지와 방역 취약지를 군 방역차량 2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6개 반을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군 관계자는 “9년 연속 청정지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축산 관계기관· 단체, 축산인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전국 일제소독의 날 대청소 및 일제소독 실시로 관리강화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상시 구제역·AI 신고체계 구축 등 상황근무 유지로 가축질병 없는 청정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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