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예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전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피의자 A(여·37)씨 등 남매를 검거,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다.

A씨는 재결합을 요구하며 폭력을 행사하던 전남편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후 도로 갓길 옆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8일 오전 9시 40분경 예산군 신양면에 있는 차동고개에서, 쓰레기를 치우던 이 동네 주민으로부터 사람 뼈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원을 확인할 만한 아무런 소지품이 없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백골의 특징, 실종 및 가출자 분석 등을 토대로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해왔다.

지난달 22일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게 되었고, 과거 행적, 가족관계 등을 분석해 전처 A씨 등을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 검거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진행한 후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예산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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