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소속 복싱팀이 최근 2019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2020 도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를 겸한 대한복싱협회장배전국복싱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청양군소속 복싱팀이 최근 2019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2020 도쿄올림픽대회 1차 선발전)를 겸한 대한복싱협회장배전국복싱대회에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군청 팀은 서울시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 모두 4체급에 출전해 금2, 은1, 동1 등 출전선수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라이트플라이급(-49kg) 안성호 선수는 준결승에서 광주시청 최우석 선수를 압도적인 기량차이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남원시청 김도연 선수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또 슈퍼헤비급(+91kg) 송화평 선수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전국체전 우승자인 남원시청 박남형 선수를 제치고 결승에 올라 울산시체육회 지덕성 선수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트웰터급(-64kg) 이푸름 선수는 준결승에서 부산시체육회 소속의 박원빈 선수에게 아쉽게 판정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2019년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 출전한 미들급(-75kg) 박진훈 선수는 결승전에서 수원시청 김진재 선수와 호각지세를 보였지만 아쉽게 판정패 하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박 선수는 오는 7일부터 충북 진천군에 있는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성해 2020년 도쿄올림픽 전초전 성격의 아시아 지역예선전 출전에 대비한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정수연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이 동계강화훈련 등 성실하게 실력을 쌓아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준 결과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8월에 있을 100회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청 복싱팀은 1990년 2월 창단해 29년째 운영돼 오고 있다.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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