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7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예선이 오는 13일 오전 9시 진천 포석 조명희 문학관 3층 세미나실(진천읍 포석길 37-14·☏043-539-7762)에서 열린다.

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참가자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본선무대에 오른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조직위원회·포석조명희기념사업회 주관,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와 진천군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포석조명희문학제’ 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진천에서 개최되고 있다.

한국 민족민중문학의 선구자 포석 조명희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림과 동시에 주옥같은 시를 더욱 깊은 울림으로 전달하는 시낭송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한 뜻 깊은 행사다.

청주와 충주 등 충북지역을 비롯해 서울, 부산, 대전, 경북, 전북 등 전국 각지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걸출한 시낭송가를 발굴해내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평가받는다.

예선은 음악 없이 자유시(등단시인의 시) 1편을 암송해야 한다. 예선을 통과하면 포석 조명희 선생의 시 1편과 예심을 통과한 자유시 1편을 낭송하는 본선이 펼쳐진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연변포석조명희문학제 참가경비가 제공된다. 금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50만원, 은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30만원, 동상 5명에게는 각각 상금 20만원이 수여된다. 동상 이상 입상자에게는 시낭송전문가 인증서와 시낭송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전국시낭송경연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시낭송은 시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고급문화예술”이라며 “매년 참가자들의 수와 기량이 늘고 있는 이 대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43-211-0001~2.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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