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설문조사, 관람방식 87.4%가 체험.전시주제는 환경, 우주 등 선호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에 2022년 개관 예정인 어린이 박물관에 대해 시민들은 환경.우주 등과 관련된 체험프로그램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지난 3월 13일부터 23일까지 성인 508명, 어린이 100명 등 508명에 대해 어린이박물관의 전시주제와 전시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박물관 관람방식에 대해 87.4%가 체험이라고 응답했다.

어린이박물관 전시주제 선호도 조사에서는 환경, 디지털 스페이스 기록문화유산, 도시건축디자인, 인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물관 전시물로 희망하는 분야는 우주분야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기초과학, 스포츠, 직업체험 등이 차례로 높은 선호도가 도출됐다.

어린이박물관 전시관람의 적정시간은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를 제일 선호했다.

행복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어린이박물관의 설계 및 공사에 적극 반영하여 누구나 즐겁게 방문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으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가 희망하는 어린이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박물관은 부지면적 6108㎡, 연면적 4891㎡에 지하1층에서 지상 2층으로 규모로 총사업비 33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올해 5월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12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1년 착공, 2022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