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시가 인구 8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와 인접 도시 중 출산율,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 1인당 복지예산, 노인복지시설 수 등에서 비교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4일 중앙부처 통계자료와 자치단체 통계연보 등을 토대로 '전국 주요 도시 행정통계 비교·분석' 자료를 만들었다.

인구 80만명 이상인 수원, 창원, 고양, 용인, 성남, 부천시와 인접한 세종, 천안, 전주시의 2018년 말 현재 50개 항목(일부 항목은 2017년 말 현재)을 비교했다.

청주시는 행정구역 면적(940㎢),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51.7%), 농가 인구(5.3%), 노인복지시설 수(1천180개), 공공체육시설 수(706개)에서 1위를 했다.

합계 출산율(1.23명·2위), 고용률(60.4%·3위), 수출입 무역수지(148억400만 달러·2위), 1인당 복지예산(100만원·2위), 학급당 학생 수(초등 22.9명, 중등 27.4명·3위), 문화기반시설(40개·2위) 등 항목도 상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재정자립도(37.26%·9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비율(2.42%·9위), 10만명당 자살 건수(24.4명·3위), 자동차 1천대당 교통사고 건수(10.69건·1위), 하수도 보급률(92.1%·10위) 등 항목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시 관계자는 "분야별로 추진한 정책의 효과를 짚어보고, 지역발전과 정책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주요 도시의 행정통계를 비교·분석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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