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열린학교 감자꽃중창단 창단

감자꽃중창단원들이 창단식에서 손으로 하트모양을 그리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열린학교가 도내 최초로 한글을 갓 배운 어르신이 모여 중창단을 창단했다.

감자꽃중창단은 충북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에 ‘그리움...희망의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응모해 중창단 창단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어혜준 루체레중창단 단장 지휘로 김은지·은미라씨가 반주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누군가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평생 가슴 졸이며 살아왔던 ‘까막눈’ 할머니들이 용기를 내 중창단 활동을 통해 세상을 향한 아름다운 꿈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를 바탕으로 국내 유명 작곡가가 곡을 만들어 연말에 성대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정진숙 교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억눌리고 힘들었던 모든 사연을 노랫가락으로 만들고 불러 행복한 주인공으로 펼쳐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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