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3.1만세운동현창회(회장 윤홍수)와 면민들이 5일 정산3·1만세운동기념탑 앞 광장에서 100년전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권흥규 의사등 11명에 대한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그날의 만세운동을 재현 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정산3.1만세운동현창회(회장 윤홍수)와 면민들이 5일 정산3·1만세운동기념탑 앞 광장에서 100년전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권흥규 의사등 11명에 대한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그날의 만세운동을 재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홍수 정산3.1만세운동현창회장을 비롯해 김돈곤 청양군수, 정진석 국회의원, 구기수 청양군의회의장, 박종덕 충남서부보훈지청장, 군내 기관단체장, 주민,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3정산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5일 정산장날을 이용해 홍범섭 선생 등의 주도로 시작돼 4일 동안 권흥규 의사 등 11명이 순국하고 200여명이 혹독한 태형을 당하는 등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었다.

만세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이날 행사는 항일시위를 벌이며 수백 명의 사상자 낸 자랑스러운 지역임을 후세에 알리고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위령제, 기념식, 시가행진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향은 초헌 김돈곤 청양군수, 아헌 윤홍수 현창회장, 종헌 윤주섭 유족회장이 봉행했다.

참여자들은 기념식 후 대형 태극기와 풍물단을 앞세우고 정산면사무소에서 정산시장 등 시가지 구간 3㎞를 행진하며 ‘대한민국 만세! 민족통일 만세! 군민통합 만세! 3.1운동만세!’ 구호를 외쳤다.

김돈곤 군수는 “선열들의 함성을 우리 가슴속에 다시 살리고 과거를 거울삼아 모든 국민이 자존감을 한껏 누리는, 빛나는 나라를 만들어 가자”면서 “국민이 지킨 역사, 국민이 이끌 나라를 만들어야 할 중차대한 시대적 소명을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 가자”고 강조했다.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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