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보은여고 359명 대상…도비지원 받는 충북산업고·기숙사생 없는 보은정보고는 제외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이 충북도내 최초로 보은고와 보은여고 등 지역 2개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침과 저녁 식비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12월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무상급식(중식) 대상 학교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함에 따라 이달부터 고교 기숙사생의 조‧석식비와 석식을 희망하는 일반학생의 석식비 중 식품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보은고 260명과 보은여고 99명 등 지역 2개 고교 359명이다.

도비지원을 받고 있는 충북생명산업고와 기숙사생이 없는 보은정보고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군은 이번 조‧석식비 지원을 위해 3억8000여만원의 예산을 1회 추경에 편성해 군의회 의결을 받았다.

보은군의 고교생 조·석비 지원으로 학생 1명에게 연 최대 100여만원의 혜택이 돌아가 학부모들이 교육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보은군은 기존 초·중생 무상급식 지원에 이어 지난해 자체 군비를 들여 고교생들에게 점식을 제공해 도내 최초로 초·중·고 재학생 모두에게 무상급식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로 주목받았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발달을 돕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인재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은군은 지난해 3월부터 학교급식 우수농산물지원 사업으로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를 대상으로 친환경 쌀 구입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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