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한인축제에 참가 중인 영동 난계국악단이 시드니 달링하버 텀발롱파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군은 호주 최대의 한인 축제에 참가 중인 영동 난계국악단이 지난 6일 시드니 달링하버 텀발롱파크에서 3차례 국악공연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난계국악단의 이번 호주 공연은 1991년 창단 이후 7번째 해외공연이다.

33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난계국악단은 이날 ‘You raise me up’, ‘국악가요 메들리’, ‘K POP 메들리’, ‘Waltzing matilda(호주민요)’ 등 친숙하고 신명나는 장단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공연마다 퓨전과 전통을 넘나드는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여 관중들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관객들은 가야금, 아쟁, 거문고 등 우리악기에 큰 관심을 보이며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현지인들의 난계국악단 CD 구매 관련 문의도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한국과 영동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호주에 알리고 세계화의 발판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단원들 역량을 집중해 보다 조화롭고 품격 있는 공연이 됐다”고 전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