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24년째 충북도 전역에 나눔 문화를 전파하며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도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삶과 용기를 심어주는 2019 사랑의 점심 나누기 순회 모금이 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동양일보와 월드비전이 공동으로 충북의 14개 시‧군‧구를 순회하며 펼치는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는 10일 증평을 시작으로 30일 청주시 상당·청원구까지 도내 각 시·군‧구을 순회하며 펼쳐진다.

순회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6.25전쟁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가족 돕기, 교실건축 외에도 도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아·지역아동센터 등에 지원된다.

1951년 에티오피아의 황제 셀라시는 황실근위대 3개 대대병력 3518명을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사단병력을 세계평화를 위해 한국전선에 파병했다

이역만리 낯선 타국 땅의 전선에 투입된 용병들은 250여회의 치열한 전투속에 124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을 당했지만 큰 공을 세우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황실은 공산주의 정권에 쿠데타로 무너지고 집권한 공산주의 정권은 한국전에 참전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들의 경제적 지원은 물론 사회적 지위마저 박탈해 버렸다.

동양일보와 월드비전는 1996년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참전용사와 후손을 돕기 위해 점심 한 끼를 양보하자는 뜻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이 올해 2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순회모금이다.

이러한 아름답고 숭고한 2019 사랑의 점심 나누기 순회 모금행사에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혈맹인 지구 반대편 에티오피아 땅에서도 축복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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