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유원대 영동캠퍼스 인근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50대가 1천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이 대학에 쾌척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9일 유원대에 따르면 영동읍 설계리에서 ‘그린타운 원룸’과 ‘다어울영농조합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최돈호(58)씨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학생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기부천사’로 통한다.

최 씨는 올해도 51명의 학생들에게 10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작은 지방 읍소재지에서 원룸을 운영하는 최 씨에게 이 돈은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다.

그는 “작은 지방 소도시인 영동읍에 유원대 학생들이 있기 때문에 주변 상가가 큰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영동지역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학생들이 더 열심히 학업에 매진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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