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째 토마토 농사 옥천 안남면 송영달 씨…3300여㎡ 규모 시설하우스에서 하루 평균 150㎏정도 출하

옥천군 안남면 송영달 씨가 시설하우스에서 탐스럽게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며 활짝 웃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군 안남면 시설하우스에서는 요즘 따스한 봄 햇살을 받아 탐스럽게 익은 유기농 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하우스 토마토는 보통 6~7월이 제철인 노지 토마토와 달리 3월 초부터 5월 말까지가 수확적기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띄게 하는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과 함께 항암과 혈당 저하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A·C·E 등도 풍부해 세포를 젊게 유지시켜 주며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높다.

3300여㎡ 규모의 하우스에서 19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송영달(61·안남면 연주리)씨는 요즘 탱글탱글 잘 익은 토마토를 수확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초창기 4년을 무농약으로 재배한 이후 15년 동안 줄곧 유기농 토마토만을 고집하고 있는 송씨는 7종의 유용미생물 원액으로 만든 액비를 점적관수 방식으로 뿌려 영양가 높은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송씨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토마토를 재배하기 때문에 수확량 대부분을 옥천과 청주의 초·중·고교 급식용으로 납품하거나 로컬푸드 직매장인 옥천살림 매장으로 출하한다.

186개 항목의 까다로운 유기농 인증 검사를 매번 통과해 소비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하루 평균 수확량은 150㎏정도로 ㎏당 5000원 정도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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