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9일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UNESCO Global Network of Learning Cities, 이하 GNLC)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GNLC는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정책 공유, 협력 증진을 통한 평생학습의 발전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출범한 도시 네트워크로 세계 47개국에서 195개 도시가 지정·가입돼 있다.

지난 3월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국내 14개 도시를 대상으로 가입 심사를 진행해 진천군을 포함한 3개 도시가 GNLC로 가입 승인됐다.

진천군은 2006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사람이 존중되는 학습도시 실현을 진천군의 가치로 설정하고 평생학습의 지속적인 확산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온 점이 이번 선정 심사에서 높게 평가됐다.

단체장의 추진 의지와 활동가들의 적극성 등 발전 가능성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 환경, 사회통합 등 여러 분야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평생교육 정책을 강화해 왔다.

자원순환마을 운동으로 2017년 국제교육도시연합(IAEC) 우수시책에 선정되고, 2018년에는 정주환경분야 생산성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기섭 군수는 “평생학습은 주민의 행복을 실현하고 지역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GNLC를 통해 평생학습 자매도시들 간 교류를 강화해 수준 높은 평생학습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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