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은 봄 영농철 과일나무 새순, 어린모종 등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28명으로 구성되며 11월 말까지 8개월 동안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피해방지단에는 전국 최초 보은군이 창설한 특별기동대 16명도 포함돼 요일별 책임제로 순찰에 나선다.

피해방지단 투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마을이장을 통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구제를 요청하면 된다.

구제요청이 접수되면 담당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피해상황을 조사한 후 피해방지단을 투입하게 된다.

피해구제대상 유해야생동물은 주로 과일나무 새순이나 어린모종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워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비롯해 청설모, 까치, 멧비둘기, 직박구리 등이다.

문화재보호구역, 자연공원구역, 도시공원 등의 구역에서 피해방지단의 활동은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 접수 시 신속한 대처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해방지단 신청은 주간의 경우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농작물 피해접수 창구, 야간에는 군청 당직실(☏540-3222)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보은 이종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