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악취 포집기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은 축사로 인한 악취 민원 근절을 위해 '악취 시료자동채취장치'를 구입해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관내 악취 민원 발생이 많은 곳을 우선적으로 시료자동채취장치를 설치해 악취발생을 사전 예방하고, 악취 민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악취 민원을 최소화 하기로 했다.

그동안 군은 악취 발생 신고를 접수 한 뒤 현장에 도착하면 악취 유발 물질이 공기의 대류에 의해 사라져버려 악취 포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료자동채취장치 운영을 통해 원격제어로 악취 발생지점 공기를 즉시 포집할 수 있어 현장 출동과의 시간차를 최소화하는 등 악취 민원 애로사항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6월 13일부터는 개정된 ‘악취방지법’ 시행으로 시료자동채취장치로 포집된 시료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군은 악취 배출시설 사업장에 경각심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악취는 감각공해로, 기준치 이내라 하더라도 개인에 따라 피해정도가 다를 수 있다”며 “무인 악취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심야 시간 등 취약한 시간 악취 민원에 대한 신속한 대처로 악취로 인한 군민들의 생활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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