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가 기습적인 강풍피해 방지를 위해 농업시설물 관리요령을 적극 홍보에 나섰다.

황사나 미세먼지는 가축의 호흡기계통 장애를 일으키거나, 각막 손상 등 안구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관측되는 황사는 발원지 토양보다 세균 43배, 곰팡이 314배나 많아 철저한 축사․가축 관리가 요구된다.

황사가 발생하면 축사 창과 출입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한다. 운동장이나 방목장에 가축이 있을 경우 축사 안으로 신속히 대피시키고 노지에 있는 건초나 볏짚은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야 한다. 황사가 끝난 후에는 축사 주변과 건물 내외부를 물로 씻어내야 하며 방목장의 사료조와 기구류도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사가 끝난 후에도 1~2주 동안은 질병 발생 유무를 집중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시설하우스 또한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외부 공기가 작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하고, 일조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전구 등 인공 광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황사가 내려앉아 햇빛가림이 심할 경우 분무호스나 스프링클러 등으로 쌓인 황사를 씻어내 피해를 막아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물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만이 피해를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한순간의 방심으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관심”을 당부했다.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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