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2019년 특수교육 지원 강화...전입생 유인책 효과

세종시교육청은 9일 브리핑을 열고 특수교육 지원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장애학생 인권 침해 신고 센터를 운영한다.

특수학급을 19개 신증설하고 특수교육실무사를 올해 9월까지 모두 95명을 배치한다.

세종시교육청은 9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특수교육 지원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모두 580명이며 150명(75%이상)이 유초중고 특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국립특수교육원의 장애학생 인권 침해 신고센터와 연계해 인권 침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하도록 한다.

장애인권을 상담하고 지원하는 전문기관과 연계해 피해 장애학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세종경찰서, YWCA 성폭력상담소, 장애인부모회 등 22명으로 구성된 장애학생 인권지원단을 운영한다.

지난해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접수된 장애인권침해 신고 건수는 4건이었으며 올해는 아직 접수된 것은 없다.

또 시교육청은 장애학생의 교육권 및 학습권 보호를 위해 특수학교에 4학급(중학교 과정 1, 고등학교과정 3학급), 유(3학급).초(7학급).중(3학급).고등학교(2학급)에 15학급 등 모두 19개 특수학급을 신.증설했다.

법정 정원은 초등학교 4명 중학교 6명 고등학교 7명 이며 법정정원 초과했을 경우 학급을 신설한다.

양희주 유초등교육과 특수교육담당 장학관은 "대전이나 공주, 청주 등에서 세종시로의 전입생이 많은 이유 중 하나로 특수학급 신증설이 한 요인이 되고 있다"며 "60~70명정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치원 방과후 과정 담당 특수교사 15명을 신규 배치 했으며 특수교육실무사를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84명으로 9명을 추가 배치했고 오는 9월에는 11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교육청 소속 특수 교사는 모두 150명이며 이중 정원외 기간제 교사는 6명이다.

이와 함께 진로.직업교육 확성화와 학생 동아리 활동을 위해 학급당 150만원을 지원하고 방과후 수영교실 인원은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 했다.

세종누리학교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중점학교를 운영한다.

학교내 일자리프로그램을 통해 7명의 장애학생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 하고 있다. 14명 확대 운영할 예정으로 졸업예정자 중에 장애등록이 돼 있고 타기관에 취업되지 않은 학생들을 공개 모집해서 채용할 예정이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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