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선수 유치 등 주문…국제다문화협회 후원 협약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와 도내 무예단체장들은 9일 오전 조직위회의실에서 대회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이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지역 무예 단체들이 오는 8월 말 개막하는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조직위원회는 9일 도내 무예 단체장 12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대회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에는 김사석 충북레슬링협회 회장, 윤태경 충북택견협회, 이충희 충북태권도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유일의 국제대회가 충북에서 열리는 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으며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국내외 우수선수 유치 △국제수준의 경기운영 △최상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편의시설 제공 등을 주문했다.

조직위는 △세계랭킹 포인트제 도입 △경기운영관리시스템 구축 △세계 무예·스포츠계 유명인사 초청 등을 통해 손색없는 국제대회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수송, 숙박, 급식, 주차 등 편의시설 확충은 물론 의료 제공, 도핑 검사, 안전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직위(위원장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사단법인 국제다문화협회와 후원 협약도 했다.

이 위원장과 양희철 국제다문화협회장을 비롯한 협회 주요 임원 등은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서 후원 협약을 맺었다.

다문화인의 인권보호와 한글교육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다문화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무예마스터십이 다양한 문화를 가진 세계인이 화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국제종합무예경기대회로 나아가는데 힘을 보태게 됐다.

이 위원장은 “충주대회는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여개국 4000여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고의 종합무예대회”라며 “다양한 문화의 세계인이 참가하는 만큼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국제다문화협회와 후원협약을 맺게 돼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충주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에 국제무예영화제, 무예 관련 학술대회, 무예산업박람회, 충주세계무술축제도 열린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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