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충남스포츠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 종합건설사업소는 최근 충남스포츠센터 설계 공모를 통해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와 큐빅ENG 이종철 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응모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은 삼각형 모양의 부지에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통합운영센터 등 세 개의 타원형 건축물을 배치, 주변 건물과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지향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영장은 1만1195㎡ 부지에 건축 연면적 6195㎡,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지며 국제대회가 가능한 풀과 다이빙 풀, 관람석, 사무시설 등이 배치된다.

대지 9418㎡에 지하 1·지상 2층, 건축연면적 4658㎡ 규모의 실내 체육관은 에어로빅장과 헬스장, 스쿼시장, 체력단련실, 장애인훈련장, 합숙소, 공용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또 통합운영센터에는 도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의실, 의무실 등이 들어선다.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통합운영센터를 가로지르는 도로 위에는 세 건축물을 연결하는 교량이자 통합 로비 역할을 할 공간인 '커뮤니티 브릿지'를 설치할 방침이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총 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 착공, 오는 2021년 문을 연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