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진천군의 교육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인구증가로 이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교육경비 지원사업, 학교급식 지원사업 등 교육여건 개선과 지속발전 가능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충북도에서 가장 높은 세입 기준 7%를 교육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진천의 교육 투자 금액은 △초·중·고교 무상급식 지원 32억6000만원 △지역인재 육성사업 6억3000만원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6억원 △농어촌 방과후 학교 운영 3억8000만원 △친환경 쌀 및 잡곡 지원 2억5000만원 △그린스쿨 조성사업 2억원 등 총 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액됐다.

2019년 신규 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사업, 진천군 관내 유치원 프로그램 운영비 지원, 어린이집 및 유치원 입학준비금 지원, 중·고교 교복 지원사업, 학교 시설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며 아이들이 공부하기 좋은 교육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장학금도 역대 최고인 3억원을 지급할 예정으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충북 유일의 문화교육특구인 진천군은 창의력 향상, 융합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교육 추세에 발맞춰 △글로벌 꿈나무 창의공작소 △ICT 창의융합교육 △창의 가족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진천의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 및 지원 강화는 학령인구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 교육행정요람 자료에 의하면 군의 초·중등 학령인구는 2019년 3월말 현재 9419명으로 최근 5년새 20%인 1600명 가량이 늘어났다.

송기섭 군수는 “학부모들 입장에서 봤을 때 교육환경은 그 어떤 정주여건 보다 전입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잠재 유입 인구의 눈높이에 맞는 명품교육 환경을 조성해 인구증가를 지속할 수 있도록 교육분야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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