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인사들 참여 사기충전 계기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충남도계 및 당진땅 수호 범시민대책위원회(김종식 위원장)가 지난 8일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서 1352일차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김용찬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건호 당진부시장, 대책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집회이후 회의에서는 지난달 28일 대법원 1차 변론에 대한 분석과 향후 대책을 논의하며 필승을 다짐했다.

다음 촛불집회일인 15일에는 범대위 대책위원들이 집회장소인 당진버스터미널 사무실 및 주변 대청소를 실시하고 터미널 주변에 지난 4년간 범대위에서 추진해온 활동에 대한 사진 전시를 준비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당진시장,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 등 선출직공무원을 비롯한 각 사회 단체 대표, 대책위원 등이 대거 참석하는 범대위 전체회의를 열어 향후 사업추진 계획수립과 소송 법리 및 논리 개발, 워크숍 세미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곳 촛불집회는 2015년 7월 27일 이후 1352일째이며 2016년 9월 1일 이후 950일째를 맞은 헌법재판소 1인 피켓시위는 오는 19일까지 대호지면, 22일부터 5월 3일까지는 정미면 이장,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격려가 아닌 함께하기 위해 오늘 집회에 참석했고 범대위 대책위원들의 4년간 시민활동을 진심으로 존경한다”며 “헌법재판소, 대법원 승소를 위해 지속적인 행정역량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건호 당진부시장은 “읍.면.동 시민들을 결집해 오랜 기간 촛불집회, 헌재 1인 시위를 주도해온 범대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향후 행정적 뒷받침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최근 촛불집회, 헌재 1인 시위, 헌재·대법원 초·중생 견학 등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으며 특히 김후각 보조참가인의 열정적인 대법원 1차 변론으로 범대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이전에는 양승태 사법농단 등으로 대법원 소송이 다소 부담이 됐으나 이제는 헌법재판소, 대법원 모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