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국가기록원 등과 함께 박물관단지 조성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행복청은 지난해 박물관단지 건립사업 연구용역비를 확보해 지난 8일 전시콘텐츠와 조성.운영방안에 대한 정책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용역비는 총 3억5000만원이고,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300일간)이다.

계약방식은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로 이루어지고, 사업자는 기술평가(80%)와 가격평가(20%)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 입찰공고을 계기로 지지부진했던 박물관단지 사업의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행복청은 전했다.

'도시건축박물관 건립 및 전시프로그램 구체화 연구'용역에서는 도시건축박물관의 건립 실행계획 수립과 전시계획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진행되며, 전시공간의 구성 및 전시콘텐츠 구현을 위한 시각자료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물관단지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추진전략 연구'용역은 박물관단지의 주변 여건 분석, 단지 운영에 따른 효율화 방안 및 재원조달 개선대책 등을 마련하여 성공적인 박물관단지 건립과 운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행복청이 건립하고 있는 박물관단지 조성사업은 중앙공원과 금강이 접한 세종시 세종리(S-1생활권) 7.5만㎡ 부지에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 박물관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5개 부처가 협업하는 문화사업으로, 전시콘텐츠 개발 및 운영계획 등을 공동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어린이박물관,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건립예산이 확보되어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설계가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권상대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박물관단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매력있는 전시콘텐츠를 발굴하여 국가의 문화중심시설로서의 박물관단지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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