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임 마치고 지역구 복귀

 
도종환(청주 흥덕)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13일 청주시 청원구 더민주 충북도당 회의실에서 도당위원장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최지현>
도종환 의원/자료사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임기를 마치고 국회로 돌아간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의원은 10일 내년 총선 때 지역구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장관 재임기간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일을 하느라 지역에 자주 못 내려와 송구스럽다"며 "그런데도 저를 성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장관 재임 기간에도 컨벤션센터인 충북청주전시관 예산 확보에 노력했고 솔밭2초등학교 부지 문제, 문화유산이 발굴된 청주 테크노폴리스 문제, 예비군훈련장 부지 활용 방안 등을 관련 기관과 협의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관 재임 기간 보람 있었던 일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꼽았고, 충청권 4개 시·도가 추진하는 2030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에서 현 지역구에 다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며 "4.3보궐선거에서 보여준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지역구민을) 자주 만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내년 총선 불출마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세종시로의 지역구 이동이나 ‘험지 차출론’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가능성을 부인했다.

도 의원은 "장관 경험을 살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국회와 정부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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