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오페라 '피노키오' 연습장면.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명작 동화 ‘피노키오’를 춤과 노래로 만난다. 대전예술의전당은 가족오페라 ‘피노키오’를 오는 16~20일 앙상블홀 무대에 올린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주말은 오후 2시, 5시에 공연한다.

거짓말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가 주인공인 이탈리아 콜로디(1883년 발표)의 ‘피노키오의 모험’을 원작으로 한다.

1883년 이탈리아의 콜로디가 발표한 ‘피노키오거짓말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나무 인형 피노키오를 주인공으로 한다.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Pierangelo Valtinoni)의 손을 거처 오페라로 재탄생했고, 현재 유럽에서는 가족 오페라의 주요 레퍼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때는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이제 아무도 찾지 않는 놀이동산이 오페라 전체의 배경이다. 거기에서 피노키오가 세상을 만나고 이해하는 과정을 경쾌한 음악과 함께 그려낸다. 출연자들이 직접 들고 표현하는 크고 작은 인형들과 귀뚜라미, 달팽이, 놀이동산의 아이들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오페라 가수와 어린이출연자들의 춤과 노래, 무대 위에서 구현되는 서커스 등 많은 볼거리로 꾸몄다. 오케스트라 피트 속 연주자와 지휘자도 밤하늘, 심연의 바다, 별빛, 바다의 생물 등으로 표현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오페라 연출가인 양수연씨가 연출을 맡았고, 오푸스앙상블 오케스트라(지휘 김석구), 안진성 뮤지컬 연출가 등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와 뮤지컬의 각기 다른 특징에 무대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도 관심거리다.

양 연출가는 “피노키오의 놀이동산을 찾은 관객들이 피노키오와 함께 상상의 모험을 하며 환상의 세계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42-270-8144.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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