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사)세계무술연맹이 주최하는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무술단체 간 국제교류 행사가 국립무형유산원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됐다.

인류무형문화유산 보존과 진흥을 목적으로 문화재청 소속 국립무형유산원이 주관한 이번 공모 사업은 문화재를 대상으로 공연과 체험, 학술회의, 국제교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충주세계무술축제 기간인 오는 8월 29~31일 열리는 세계무술연맹 국제교류행사는 이란 팔레바니 줄카르네이와 터키 오일 레슬링, 이집트 타팁, 조지아 치다오바 등을 선보이게 된다.

이들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8개국 9개 무술을 대표하는 단체들은 행사 기간 동안 문화로 무술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활동을 논의하는 토론회와 각각의 독특한 무술문화를 선보이게 된다.

우리 고유의 무술인 택견(76호)과 지난 해 남북이 공동 등재해 세계인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사했던 씨름(131호)을 포함하는 각 등재무술단체 시범단들은 국제교류 행사에서 세계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네스코 관계자 기조강연과 함께 무술 또한 인류가 보존해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일깨우고 문화유산으로 전통무술의 가시성과 이미지 제고를 위한 국제협력 활동도 논의될 예정이다.

윤정훈 세계무술연맹 사무총장은 “이 사업을 통해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 무예 종목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교두보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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