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소로 번 한달 치 급여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의 60대 여성 시민이 강원도 산불 이재민을 돕고 싶다며 월급 전액을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쌍용동에 사는 최정숙(69·쌍용동)씨가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월급 전액 100만을 기탁해왔다.

기탁금은 최씨가 아파트 청소 일을 하며 번 한 달치 급여다.

최씨는 "강원산불 이재민들의 사연을 방송을 통해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이재민들이 힘을 내는 데 도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씨의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재해구호협회로 전달될 예이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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