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군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14일 군에 따르면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규정에 따라 박물관 등록 요건을 갖춰 현장실사와 심사위원 평가를 통해 지난 10일 충북도로부터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결정됐다.

이번 전문박물관 등록으로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체계적인 소장품 연구 및 보존관리 등 전문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박물관으로 국가적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충북도내뿐 아니라 전국 박물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연계 사업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6일 개관한 평화기념관은 부지면적 7803㎡, 건축면적 2856㎡의 지상 2층 규모로 유엔(UN)의 정신과 반기문 총장의 활동 및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설립됐다.

세계문화체험실, 반기문기념실 등 전시실에는 반 전 총장이 유엔사무총장 재임 기간(2007~2016년) 세계 각국의 정상들로부터 받은 소장품 총 2760여점 중 기념품과 상훈 등 150여점이 전시돼 있다.

조병옥 군수는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써 수준 높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음성군민에게는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는 음성군의 문화관광 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엄재천 기자

※ 사진설명: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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