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17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예선이 13일 조명희 문학관 3층 세미나실(진천읍 포석길 37-14)에서 열렸다.

포석조명희문학제를 기념해 열린 전국시낭송경연대회는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전국시낭송경연대회조직위원회, 포석조명희기념사업회 주관, 진천군과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충북 외에도 서울, 전북, 경기, 경남, 충남, 세종 등 전국 각지의 시낭송 애호가들이 대거 참가, 35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본선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조철호 동양일보 회장, 안수길 뒷목문학회장, 박양규 진천군의회 의장, 임상은 전 포석기념사업회장, 나순옥 전 포석기념사업회 회장, 오만환 진천문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문화기행을 위해 진천을 찾은 도종환 국회의원(청주 흥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모았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의 중심에 문학이 있고, 문학의 중심에는 시가 있다. 시낭송의 감동은 그 어떤 것보다도 인간에게 큰 에너지를 준다”며 “시낭송을 통해 감동을 주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으로 대한민국은 더없이 아름다운 강산이 된다. 오늘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인간의 모든 감성을 함축시킨 시의 운율을 잘 살려서 그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이 시낭송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벽길을 달려 진천에 온 전국의 시낭송가 여러분을 열렬히 환영한다”고 전했다.

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을 때 조명희 선생에 대해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돼 감회가 남달랐다"며 "조명희 선생을 기리는 이 대회에서 문학과 시를 사랑하는 여러분을 뵙게돼 반갑다. 좋은 기운 많이 받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자는 다음과 같다.

△김성현(전북) △김예숙(경기) △김우경(청주) △김은애(광주) △김정순(청주) △김진완(청주) △김태현(청주) △김필례(청주) △김해순(서울) △김향용(충주) △노경호(광주) △문무경(청주) △박기영(부산) △박명숙(경남) △박영숙(광주) △박춘희(충남) △방영희(경기) △서금석(충주) △서현호(전북) △송미숙(세종) △신정심(청주) △신현선(옥천) △연숙희(세종) △윤정해(충남) △이규화(논산) △이동식(경남) △이영욱(경기) △임수연(청주) △전해선(진천) △정경미(진천) △천성희(경기) △최영식(경기) △최옥화(진천) △한혜숙(서울) △황길순(청주)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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