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선거벽보 제출 마감일인 30일 오후 청주시 청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제출된 청원구 선거벽보를 정리하고 있다. 선거벽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31일 공식 부착된다. <사진·최지현>
20대 총선 선거벽보 /자료사진

 

(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내년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과 충남 지역 모두 다선의 현역의원들이 출마하는 지역이 대부분으로 정치 신인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청주 지역은 신·구 대결 양상이 벌어질 전망이다.

청주 상당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과 청주 서원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청주 청원 변재일 의원 등 3명이 5선에 도전한다. 재선의 청주 흥덕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도 3선에 도전하게 된다.

그러나 청주지역은 4선에 대한 지역민들의 피로감이 어느 지역보다 높아 정치 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장섭 충북도정무부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정정순 상당당협위원장, 이원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 유행렬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양희 전 충북도의회의장, 최현호 서원당협위원장 등이 일찌감치 출마 준비에 나섰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은 청원구 오창과학단지 내 사무실을 열고 청원지역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청주 출신의 정의당 김종대 의원 역시 청주 상당 지역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충주지역은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에서 어떤 인물을 내세울지가 관심이다. 충주 지역에서 민주당은 지난해 7월과 올 1월 모두 지역위원장 선출이 불발됐다.

당시 공모에는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맹정섭 성균관대 초빙교수, 권혁중 전 국립중앙박물관 팀장, 신계종 한국교통대 교수, 강성호 충주 중소상인회 전 사무국장 등이 지원서를 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최용수 충주지역위원장의 금배지 도전이 예상된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민주당 이후삼 의원과 한국당 엄태영 충북도당위원장의 '리턴매치'가 예상된다. 민주당에서 이근규 전 제천시장과 이경용 전 금강유역환경청장이 공천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만기출소한 한국당 송광호 전 의원의 행보도 관심거리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찬구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이 나설 전망이다.

중부3군 선거구는 한국당 경대수 의원의 3선 도전에 민주당 출마 예정 후보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질 공산이 크다. 민주당은 임해종 중부3군 지역위원장의 도전이 유력하고 음성이 고향으로 지난해 12월 퇴임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출마설도 나온다.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는 재선에 성공한 한국당 박덕흠 의원에 최근 복당을 신청한 민주당 성낙현 충북지역자활센터협회장의 도전이 예상된다.

충남에선 청주지역과 달리 4선 의원 탄생 여부가 관심이다. 3선인 한국당 이명수 의원과 홍문표 의원, 한 차례 비례대표로 당선된 뒤 4선을 노리는 정진석 의원 등이다.

여기에 6선 의원을 지낸 한국당 이인제 전 의원의 논산계룡금산지역구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지영수·정래수·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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