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이 최근 부여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17회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이 최근 부여군민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신동엽 시인 타계 50주기를 맞은 이번 신동엽 시인 전국 고교 백일장에는 전국 고교생 500여명이 참여해 평소 익힌 글 솜씨를 겨뤘다.

이번 상위 입상자에게는 대학 입시 특기자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문학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대표적 민족시인 신동엽은 충남 부여군 동남리 출신이다. 본관은 평산(平山)이고 호는 석림(石林)이다.

그는 195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로 등단하면서 본격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시인은 1960년 4.19혁명을 몸소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세력을 위협하는 기회주의자들을 비판하며 통일을 노래하는 대표작 ‘껍데기는 가라’,‘삼월’, ‘4월은 갈아엎는 달’, ‘산에 언덕에’ 등 여러 작품을 발표했다.

부여신동엽문학관은 올해 신동엽 시인 50주기를 맞아 9월 신동엽 50주년 문학제, 전국문학인대회를 가는다. 10월엔 신동엽 시그림전, 12월 신동엽 등단 60주년 송년음악회 등을 통해 우리 문학사에 굵은 족적을 남긴 신동엽시인을 추모할 계획이다.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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