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국립국어원이 바쁜 일상에서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취하는 휴식인 ‘패스트 힐링’을 ‘자투리 휴식’으로 순화할 것을 제안했다.

국립국어원은 15일 외국어 표현을 우리말로 옮긴 1분기 다듬은 말을 발표했다.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유포하는 성적 콘텐츠를 뜻하는 '리벤지 포르노'의 다듬은 말로는 '보복성 음란물'을, 상가에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점포를 의미하는 '앵커 테넌트'는 '핵심 점포'로 각각 다듬었다.

정보와 오락의 합성어로 교양과 재미를 동시에 전하는 방송 프로그램인 '인포테인먼트'를 다듬은 말로는 '정보 오락 프로그램'을 제시했다.

다듬은 말 4개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지난 2월 11일까지 진행한 공모와 말다듬기위원회 심의,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확정했다.

국어원은 앞으로 '래핑 광고', '그로서란트', '클린 이팅', '플라스틱 어택', '플랜테리어'의 다듬은 말을 공모할 예정이다. 박장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