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7% 편한 교복 찬성...1.2차 협의회서 교복형태 등 가이드라인 수립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13일 개최한 ‘1회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교복 형태와 섬유 혼용률 △교육가족에 대한 의견 수렴 △교복 형태에 대한 이미지 추가 제공 등에 대해 보완해 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편한교복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13일 개최한 ‘1회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교복 형태와 섬유 혼용률 △교육가족에 대한 의견 수렴 △교복 형태에 대한 이미지 추가 제공 등에 대해 보완해 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2회 편한 교복 추진위원회’에서는 학교에서 편한 교복 추진 필요한 △편한 교복의 형태 △섬유 혼용률 △교복 이미지 △소재의 특성 등을 협의후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제안했다.

또 4월 중으로 ‘학교현장 지원을 위한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각급 학교에 배포하고, 오는 5월까지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편한 교복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이 지난 3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전체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참여자 5877명 중 모두 5044명(85.87%)이 편한 교복을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의견 중에는 여학생 교복의 경우 치마와 바지 중 선택하게 해달라는 의견, 남학생의 경우 바지가 신축성이 없어 불편하고 허리가 운동복처럼 고무줄로 만들어진 교복, 기모가 들어간 따뜻한 바지를 입게 해달라는 의견 등이 있었다.

시교육청에서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결정된 편한 교복 가이드라인을 중․고등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학교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편한 교복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학생교복에 관한 규정 정비, 학교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교복 구매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자인과 품질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활동성이 우수하고 편의성과 기능성을 갖춘 편한 교복을 우리 세종의 학생들이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학교에서 편한 교복을 도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행정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신서희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