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100주년 기념행사 지역에서 잇따라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 심훈기념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심훈기념행사에 참가, 심훈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고 알리는데 함께하기로 했다.

심훈기념관 행사로는지난 3월 1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사와 이달 20일까지 진행하는 특별전시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에도 함께하며 선생의 교동보통학교 우등상, 성적표, 상록수 육필원고 등의 전시를 살펴 보기도 했다.

또한 지난 6일과 7일 2일간 안성3.1운동 100주년 기념 전국 독립운동기념관 체험박람회에도 참여했으며 이어 13일에는 화성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에서 열린 4.15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기념 체험박람회에도 참가하기도 했다.

심훈기념관 체험박람회에서 ‘심훈 슈링클스 만들기’와 ‘상록수 남‧여주인공 스케치’, 심훈선생의 대표적 농촌계몽소설 ‘상록수’의 삽화 및 심훈기념관 토피어리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보면서 당진의 심훈기념관 행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갖기도 했다.

심훈기념관 관계자는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 많은 프로그램을 익혀 보았다"며 "당진에서도 심훈선생의 독립운동과 나라사랑정신을 새롭게 조명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훈선생은 1919년 경성고등보통학교 3학년 재학 중에 일어난 3.1운동에 참여 서대문형무소에서 8개월 간 투옥됐으며 1930년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저항 시인으로 ‘그날이 오면’을 지어 일제에 대한 울분과 독립에 대한 열망을 강렬히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나라 최초 여성비행사이자 독립운동가인 권기옥 지사와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추모시가 심훈기념관에서 발견돼 그의 독립운동 활동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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